왕따소재 '못난이송편', 박근형-정보석-윤유선 명품배우 총출동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9.26 14: 25

MBC 기획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에 박근형, 정보석, 김혜옥, 윤유선, 김나운 등 중견배우들이 출연, 깊은 내면연기로 사회의 아픔을 안방극장에 전달한다.
'못난이 송편'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왕따문제를 조명한다. 선생님이 된 주희(김정화)가 반에서 일어나는 왕따 사건을 통해, 학창시절 자신의 반에서 일어난 왕따 사건에 방관자로 침묵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예전에 소외 받았던 친구를 찾아 사죄하는 내용이다.
주인공 김주희(김정화), 오아영(경수진), 한소정(장지은)이 직접적으로 집단따돌림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뉜다면, 그들의 주변인인 소정父(정보석), 아영母(김혜옥), 세진母(윤유선), 예빈母(김나운) 등은 간접적으로 왕따를 경험하며 제2의 피해자가 되어 가슴앓이를 한다.

'못난이 송편'에서 과거 왕따 사례의 피해자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는 피해자 오아영의 어머니를 연기하는 김혜옥은 “왕따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사회에서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 단순한 자기만족을 위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저도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라 왕따와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지금은 사회생활의 노하우가 생겨 극복했지만 아이들은 자기절제가 되기 힘든 시기다. 주위에서 이것을 도와주어야 한다. 왕따는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상처다. 사랑으로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 한다”며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우리 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왕따 문제를 그린 '못난이 송편'은 오는 10월 3일(수) 오전 10시 35분부터 2부작 연속으로 140분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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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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