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울랄라’ 출연위해 영화까지 미뤘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26 15: 26

배우 신현준이 ‘울랄라부부’ 출연을 위해 영화까지 미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으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현준은 26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울랄라부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여행 갔다 오자마자 영화 준비에 들어가려고 했다. 비행기 안에서 이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면서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본을 보다가 웃음소리가 너무 커서 민망할 정도였다. 수남과 여옥 역이 너무너무 연기 욕심이 나서 죄송하지만 영화를 미루고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랄라부부'는 권태기에 이른 30대 후반의 부부가 어느 날 갑자기 서로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신현준은 가부장적인 남편이자 호텔리어인 '수남' 역을 맡고 김정은이 그의 아내 '여옥' 역을 맡아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신현준은 “좋은 작가, 감독, 출연 배우들과 함께 일하고 싶었다. 제가 맡은 고수남이 전생도 있고, 20대 30대도 있고, 분신도 있고, 남녀 바뀌는 상황도 있고 다양하다”면서  “지금은 아줌마 역할을 하고 있는데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웃었다.
이와 함께 신현준은 김정은의 영혼이 빙의 돼 아줌마 연기를 펼치는 것과 관련해 “새록새록 알아가는 것들이 많다”면서 “우리 둘 다 결혼을 했으면 모르겠는데 초반 부부싸움 많으니까 점점 결혼과 멀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그간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와 '불량 커플' 등 부부간의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내 인기를 모은 최순식 작가의 신작.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했던 이정섭 PD가 진두지휘를 맡는다. ‘해운대 연인들’의 후속으로 10월 1일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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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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