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울랄라부부’와 관련해 “만만한 줄 알았는데 살이 빠진다”고 고백했다.
김정은은 26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극 '울랄라부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살이 안 빠졌는데, 어제 회상신으로 게이샤로 분장해서 신현준을 구하는 신이 있었는데 폭포 아래 수중 5m 아래라서 공포스러웠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울랄라부부'는 권태기에 이른 30대 후반의 부부가 어느 날 갑자기 서로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신현준은 가부장적인 남편이자 호텔리어인 '수남' 역을 맡고 김정은이 그의 아내 '여옥' 역을 맡아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그는 “영화면 미리 연습하고 했을텐데 강습 한 시간 받고 촬영에 들어갔다. 솔직하게 말해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은 우직하시다. 끝까지 기다리고 계시더라. 만만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그간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와 '불량 커플' 등 부부간의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내 인기를 모은 최순식 작가의 신작.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했던 이정섭 PD가 진두지휘를 맡는다. ‘해운대 연인들’의 후속으로 10월 1일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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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