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 김소연, "악독한 역만 하다 해맑은 캐릭터 정말 좋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26 15: 50

 
배우 김소연이 밝고 해맑은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컴백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소연은 26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해인 캐릭터를 소개하며 이에 대해 말했다.

김소연은 극중에서 약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호기심을 가진 해인을 연기한다. 아역 배우들이 8회까지 활약한 이후 9회부터 본격 등장한다. 김소연은 “해인은 초반 천방지축처럼 보이는 말광량이 캐릭터다. 이런 점들이 시청자들께서 사극이지만 우리 ‘대풍수’를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요소가 될 것 같다”며 “나는 매번 악독한 연기만 하다가 이런 밝은 역할을 맡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또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극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흡족한 심정도 내비쳤다. 그는 “‘여인천하’ 같은 정통사극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대풍수’ 시놉시스를 보다 보니 조선이 아닌 고려시대를 다룬 작품도 매력이 많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다.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다룰 예정이다. 제작비 200억 원을 투입한 대작 사극으로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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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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