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캐피탈원컵, 전 칼링컵) 3라운드를 앞둔 '캡틴' 박지성(31, 퀸스파크 레인저스)이 굳은 각오를 전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런던 로프터스 스타디움에서 레딩 FC를 상대로 리그컵 3라운드를 치른다.
주장 박지성은 26일 QPR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리그컵 대회는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모든 대회를 중요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정신력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리그컵을 통해 우리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QPR의 스쿼드에 강한 믿음을 갖고 있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강조했다.
QPR은 올 시즌 EPL 개막전서 스완지시티에 0-5로 대패를 당하는 등 리그 5경기(2무 3패)를 치르는 동안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위안 거리인 것은 '이적생' 에스테반 그라네로, 줄리우 세사르, 조세 보싱와 등이 합류한 뒤 기존의 박지성, 알레한드로 푸를린과 함께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박지성이 리그컵 3라운드서 점차 살아나고 있는 QPR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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