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계속해서 '국민여동생'을 괴롭히는 역할로 나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26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늑대소년' 제작보고회에서 "수지씨에 이어 이번엔 박보영씨다. 계속 국민여동생을 괴롭혀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악역 연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씨를 괴롭히는 역할을 맡은 뒤에 욕을 많이 들었다"라며 "그런데 이번엔 또 국민여동생 박보영씨를 괴롭히는 역할이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듣던 송중기는 "이제 아이유씨만 남았다"라고 말해 유연석을 당황케 했으며 이에 유연석은 "밤거리만 돌아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재치있게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연석은 극 중 소녀(박보영)에 대한 일방적이고 비뚤어진 사랑으로 인해 늑대소년(송중기)을 경계하며 곤경에 빠뜨리는 지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늑대소년'은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0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