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송중기 "대사없는 연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26 17: 59

배우 송중기가 대사 없는 연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26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늑대소년' 제작보고회에서 "대사 없는 연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한겨울 추위에 고생하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추울 줄 몰랐다.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나 마음에 들었지만 대사도 거의 없고 그래서 이번 작품은 편하게 하겠다라는 생각이 사람이다보니 생겼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데 대사가 없는게 그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라며 "그렇지만 대사 없이 하다보니 얻은것도 있다. 배우가 항상 자기 것만 생각하고 연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사가 없으니 상대방의 감정과 대사를 집중해서 듣게 되더라.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놓치고 있던 걸 새삼 느꼈다.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극 중 세상이 버린 특별한 존재 늑대소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늑대소년'은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0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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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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