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이제는 실력vs실력, 공격축구로 해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26 19: 48

"실력 대 실력".
최용수(39) FC 서울 감독이 스플릿 라운드 상위그룹과 대결에서 전면전을 선포했다.
최 감독은 26일 울산 현대와 K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홈·원정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 이제는 실력 대 실력의 대결이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2위 전북 현대에 승점이 5점이 앞서 있다. 하지만 여유롭지는 않다. K리그 최다득점 1위의 전북이 최근 연승을 기록하며 서울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 서울에 전북은 부담스러운 존재다.
결국 서울로서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승점 3점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30라운드까지의 대결을 살펴보면 서울은 상위그룹의 7개 팀과 원정경기서 경남전을 제외하고는 승리한 적이 없다. 즉 앞으로의 원정경기가 힘들 수 있다는 말이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원정경기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패배한 적도 별로 없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의 말처럼 서울은 상위그룹과 원정경기서 패한 적은 단 두 번(수원, 포항)에 그쳤다.
최 감독은 승리를 추구하기 위해 시즌 개막 전에 강조했던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계속 지향하겠다고 했다.
최 감독은 "우리에게는 처음부터 잠근다는 말은 없다. 처음부터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면 바로 선수들에게 문자가 쇄도한다"며 서울은 지도자와 선수들 모두가 공격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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