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이라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지만 삼성전 첫 안타가 홈런이 돼 기쁘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조영훈이 시즌 5,6호째 홈런을 터트리며 친정팀을 울렸다.
올 시즌 도중 김희걸(투수)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조영훈은 26일 대구 삼성전서 선제 솔로포와 쐐기 투런포를 가동하며 3-0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7번 좌익수 선발 명단에 포함된 조영훈은 0-0으로 맞선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의 1구째 직구(141km)를 잡아 당겨 105m 짜리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5호째.
그리고 조영훈은 1-0으로 앞선 9회 2사 1루 상황에서도 배영수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슬라이더(130km)를 걷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쐐기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조영훈은 경기후 "몸쪽 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잘 맞은 것 같고 친정팀이라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지만 삼성전 첫 안타가 홈런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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