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삼성전 4연패 사슬을 싹둑 잘랐다. 이만 하면 화끈한 설욕전이다.
윤석민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무실점(2피안타 3볼넷 13탈삼진) 완봉승을 기록했다. 시즌 9승째. 지난해 8월 12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 4연패 및 대구 3연패 탈출.
8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던 윤석민은 9회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 맞아 데뷔 첫 노히트노런 달성이 무산됐다. KIA는 선발 윤석민의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꺾고 23일 목동 넥센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종료 후 KIA 윤석민이 황정립에게 완봉승 기념공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윤석민은 노히트 노런의 아쉬움에 기념구을 멀리 던져버렸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