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를 무너뜨리며 2위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 이만수 SK 감독이 활짝 웃었다.
SK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3일 만의 등판을 7이닝 1실점으로 마무리한 선발 마리오의 호투와 선발전원안타를 친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2연승으로 시즌 67승째(54패3무)를 기록한 SK는 3위 그룹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시즌 막판 전망을 밝게 했다.
이만수 감독은 “선발 마리오가 두 달만에 나왔지만 팀이 필요할 때 건강한 모습으로 잘 던져서 좋았다. 앞으로 희망적이다”라고 마리오를 칭찬한 뒤 “조인성 박희수 엄정욱과 모든 타자들이 잘 해줬다. 계속 이 페이스대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김성갑 넥센 감독대행은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선수들은 작은 플레이 하나라도 쉽게 봐서는 안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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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