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 노련미 앞세워 GSL 코드S 8강 '안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9.26 23: 23

고질적인 목통증과 손목 통증으로 인해 기대를 모았던 스타리그서 16강 탈락의 쓴 맛을 봤지만 자신의 안방인 GSL에서는 무너지지 않았다. GSL 정규투어 첫 4회 우승의 주인공인 '정종왕' 정종현(LG IM)이 완숙한 노련미를 앞세워 코드S 8강에 안착했다.
정종현은 2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2 시즌4' 코드S 16강 C조 경기서 박진영과 이정훈을 2-1,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원표(스타테일) 박진영(EG) 이정훈(프라임) 등 강자들이 모여있는 C조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최근 부진을 시원하게 털어낸 것.
이날 정종현의 경기력은 탁월함 그 자체였다. 최근 WCG 스타리그서 연달아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자신이 평소 자신있어하던 상대인 박진영 이정훈을 상대로 베테랑다운 진수를 보여줬다. 상대 플레이를 정확하게 예측하며 노련하게 승리를 쟁취했다.

첫 상대였던 박진영을 기막힌 타이밍 러시로 누른  뒤 이정훈에게는 공격 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는 철저함으로 완승을 따냈다.
정종현은 "8강 진출을 자신했다. 8강 상대인 강동현 선수가 만만치 않지만 난 8강에 올라가면 항상 승운이 따랐다. 팀원들의 빚도 갚아야 해서 8강전을 꼭 승리하겠다"라고 각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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