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함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와 2-2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9.27 08: 39

'신예 폭격기' 손흥민(함부르크)가 3경기 연속 골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글라트바흐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2012~2013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지원하는 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22일 '디펜딩 챔프' 도르트문트와의 4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가 퇴장으로 1명 적은 상황에서 비겨 아쉬움이 더했다. 1승1무3패(승점 4)로 중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원정 경기임에도 초반부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도 함부르크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묀헨글라트바흐도 반격했다. 수비수 마르틴 슈트란츨이 전반 39분에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헤딩골을 터뜨린 것.
함부르크는 1-1로 끝날 것 같았던 전반 45분에 아르티온스 루드네우스의 골로 전반을 2-1로 기분 좋게 마쳤다.
후반 들어 승리의 여신이 함부르크의 손을 들어주는 것 같았다. 후반 시작 8분 만에 만회골의 주인공이었던 슈트란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거친 반칙을 해 퇴장 명령을 받은 것. 그러나 페널티킥을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실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묀헨글라트바흐는 알바로 도밍게스가 극적 동점골을 터트려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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