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성, 대표팀 제외의 恨 제주서 풀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27 21: 14

황진성(28, 포항)이 제주 원정에서 A대표팀 제외의 아쉬움을 풀 수 있을까?.
황진성에게 지난 26일은 다시 한 번 다짐을 한 날이다.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의 이란 원정 명단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물 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황진성에게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황진성은 지인에게 "더 잘해서 다음에 뽑히면 된다"는 말을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불만보다는 발전을 향한 목표 설정이었다.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황진성은 어느 때보다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황진성은 지난 시즌과 같은 15개의 공격 포인트(2011년 6골 5도움, 2012년 현재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력이 절정이다. 최근 6경기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5회 연속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 만큼 황진성은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려 할 것이다. 타이밍도 좋다. 27일 오후 제주 월드컵경기장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33라운드가 있다. 황진성으로서는 재발탁의 발판을 마련할 좋은 상대다.
제주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제주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게다가 홈 3연패까지 기록 중이다. 반면 포항은 최근 6경기서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서울전에서 패배했지만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가 주원인이었다. 선수단의 사기가 저하되는 일은 없었다.
포항은 제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포항은 최근 제주 원정서 2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9년 9월 13일 제주 원정서는 8-1로 대승을 거뒀던 적도 있다. 포항은 물론 황진성 모두 제주를 상대로 미소를 지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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