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3회 '아그대', 민호·설리 러브라인 달아올랐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27 08: 08

“니가 나 때문에 다치는 건 훨씬 싫으니까…”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둔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 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속 태준(민호)과 재희(설리)의 러브라인이 달아올랐다. 남자 체고에 위장 전학을 감행할 정도로 태준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왔던 재희의 선택은 과연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까.
지난 26일 방송된 ‘아그대’에서는 태준이 눈에 띄게 다정해진 태도로 재희를 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극 초반 재희와 함께 지내지 못하겠다며 기숙사 퇴소를 명령하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인 셈.

이날 ‘아그대’에서는 태준이 재희의 남장소녀 비밀을 알고 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려는 장면이 그려졌다. 결국 고백은 잠시 미뤄뒀지만 태준은 재희에게  백허그를 하는 등 한층 적극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과 SNS를 통해 “이런 귀요미들! 재희랑 태준이 두근두근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달달 모드로 돌입한 설리랑 민호 모습에 마음이 간질간질” “갑작스러운 민호의 백허그에 나도 깜놀! 설리 너무 부러워요” “역시 기습 허그는 뒤에서 끌어안는 게 진리인 듯. 심장이 콩닥콩닥. 재희, 태준이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확고한 마음 정리는 그간 관심을 모았던 인물들 간의 러브라인에도 분명한 선을 그어줄 전망이다. 태준과 재희를 중심으로 은결(이현우)과 한나(김지원)가 가세한 4각 러브라인도 이로써 정리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 태준에게 돌진했던 한나의 마음은 재희가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수그러들었고, 은결의 고백도 이어졌지만 든든하게 엮인 태준과 재희 사이의 감정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아그대’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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