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탤런트' 손흥민(20, 함부르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의 축구 이적소식 전문 사이트인 코트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800만 파운드(약 145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안필드의 라인업에 분데스리가의 어린 선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보도한 코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2008년 함부르크 입단 후 3시즌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진 어디서든 적응할 수 있는 선수로 측면은 물론이고 스트라이커도 가능하다"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에 나와 3골을 터뜨린 손흥민에 대해 유럽의 명문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손흥민이 이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이 EPL 무대까지 전해졌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리그 초반이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의 재능에 유럽 축구무대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눈부시다.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전서는 멀티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독일 언론의 극찬을 받는 멋진 골이자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는 '슈퍼 골'이었다.
이적 루머는 선수에 대한 관심을 가늠하는 척도다.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손흥민에 대한 유럽 축구무대의 관심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주가는 앞으로 더 폭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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