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연기돌' 동준(제국의 아이들)의 '멘토'가 됐다.
오는 10월 11일 개봉을 앞둔 감성 액션 영화 '회사원'(감독 임상윤)의 주연배우 소지섭이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첫 도전장을 내미는 김동준에게 특별한 연기 지도를 해 준 것.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영업2부 과장 '지형도'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회사 모두의 표적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별한 멘토-멘티 관계로 눈길을 끄는 소지섭과 김동준은 극중 각각 유능한 영업2부 과장 '지형도'와 아르바이트생 '훈' 역으로 만나 특별한 관계가 된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오로지 회사가 전부였던 형도는 어렸을 적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훈을 만난 후 평범한 삶을 꿈꾸게 되고, 훈을 통해 처음으로 회사의 뜻을 거스를 결심을 한다.
소지섭과 김동준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각별한 사이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열린 '회사원'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첫 연기 도전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서 김동준은 "모든 게 처음이었지만 선배님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주셨다. 이자리를 빌어 너무나 감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특히 "소지섭 선배님이 많은 것을 가르쳐줬고, 그 내용을 적은 쪽지가 아직도 지갑 속에 들어있다"고 전해 시선을 끌었다. 김동준은 소지섭이 조언해 준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소품용 간이 영수증에 그 내용을 빼곡히 적은 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던 것.
소지섭 역시 촬영 내내 열심히 노력하고, 본인 분량이 끝난 뒤에도 돌아가지 않고 선배들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려던 김동준이 기특하고 대견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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