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1985', '제 2의 부러진 화살'되나?..어떻길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27 09: 09

 영화 '부러진 화살'을 만든 정지영 감독의 차기작 '남영동1985'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오는 10월 6일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가운데, 공식 상영분이 1분 55초 만에 매진됐다.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에 이어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되었으며 3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적같은 흥행을 일군 '부러진 화살'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베일을 벗으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부러진 화살'의 후광을 입은 '남영동1985'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 한 영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남영동1985'는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실화로 故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 '부러진 화살'에서 정지영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박원상(김종태 役)이 주연을 맡았다.

이 외에도 이경영, 문성근, 명계남, 김의성, 이천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동해 노개런티로 참여, 대한민국 현대사가 상흔을 남긴 역사의 순간을 영화화 해 22일 간의 숨막히고 잔혹했던 그 날의 진실을 리얼하게 담았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정지영 감독 및 배우 박원상, 이경영 등 배우들이 개막식 참석 및 공식 상영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특히 대선이 100여 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과오의 단편을 보여주는 장면이 대거 등장해 영화계 안팎의 파장도 예상된다. 11월 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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