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 "지루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27 09: 14

아스날의 스타 플레이어이자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로베르 피레(39)가 올리비에 지루(26)의 활약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인내를 요구했다.
27일(한국시간) ESPN 사커넷은 "지루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적응하기까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피레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피레는 "우리는 지루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한다"며 "나 역시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데 최소 5~6개월은 걸렸다. 프랑스에서 했던 축구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리그1 득점왕 출신의 지루는 올 시즌 아스날에 입단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5라운드를 치른 현재까지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루에게 로빈 반 페르시의 대체자를 요구했던 아스날 팬들의 실망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피레는 '인내심'을 가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피레는 "지루는 매우 어려운 두 가지 과제를 가지고 있다. 첫 골을 기록하는 것과 반 페르시의 대체자가 되는 것이다. 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지루가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2000년 아스날에 입단한 피레는 2006년까지 활약하며 아스날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기술적인 돌파와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피레는 소속팀 아스날은 물론 프랑스 국가대표로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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