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양’ 박근형-양희경, 부모와 2세들 열연 빛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9.27 10: 14

배우 박근형과 양희경 두 중견배우와 2세들의 하모니가 드라마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판다양과 고슴도치’(극본 한준영, 연출 이민철)에서 제과점 파티쉐 박병무 역과 판다양(윤승아 분)의 이모 갑순 역의 박근형과 양희경의 진짜 2세이자 연기자인 박상훈과 한승현이 각각 생토노레 부수석 조견우와 승지(동해 분) 절친 황범보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 작품에서 부모 자식이 아닌 각자 다른 캐릭터로 분한 박근형 부자와 양희경 모자이지만, 각각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2세인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한승현은 극 중 박병무(박근형 분)의 모짜르토 제과점에서 일하고 있는 황범보 역으로 박근형, 동해 두 사람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으며, 박상훈은 이번 주 방송될 13회부터 생토노레에 입성한 박병무와 부수석 조견우로 만나, 한 프레임 안에 부자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면을 남길 예정이다.
박근형의 친아들인 박상훈은 가수 멜로브리즈의 멤버로도 활동해 왔으며, SBS ‘괜찮아, 아빠 딸’에서 친구관계로 나왔던 최진혁과 이번에는 더 긴밀해진 친척관계로 두 번째 연기 합을 맞추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또 ‘판다양과 고슴도치’ OST인 ‘사랑 도치’를 직접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를 휴학 중인 유학파 엄친아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 한 명의 유학파 엄친아이자 양희경의 아들 한승현은 캐나다 밴쿠버 필름스쿨에서 연기를 전공한 뒤 영화 ‘써니’ 장미역의 오빠로 인상을 남긴 신예 배우이다. 특히 한 눈에 양희경과 모자 지간임을 알 수 있는 판박이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네 배우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연기를 선보이며 잔잔한 하모니를 형성, 서로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며 더욱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박상훈, 한승현 두 배우는 2세 배우로 부모님의 후광을 얻기보다는 자신의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에 띄고자 자신이 맡은 바 위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실한 2세 배우들과 그들의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박근형, 양희경이 한 작품에서 만나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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