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팬미팅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준 국가대표 수비수 윤석영(22, 전남)이 추석 귀성길 동행하고 싶은 축구 선수 1위에 올랐다.
윤석영은 K리그 공식 트위터(@kleague)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를 통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7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귀성길 함께 가고 싶은 축구선수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의 쾌거를 올린 올림픽대표팀에서 전 경기 풀타임으로 맹활약하고 최강희호에까지 승선한 윤석영은 최근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가 마련한 팬미팅에서 즉석으로 부른 버스커버스커의 영상이 SNS 등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여심을 흔들어 14.7%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12.8%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기성용(스완지시티, 12.4%)과 오재석(강원, 11.6%), 이근호(울산, 8.5%), 한지호(부산, 4.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설문에 응한 축구팬들은 선수들 사이에서 ‘밥차’로 불리는 윤석영에 대해 “어른들 앞에서 꿋꿋이 밥 많이 먹을 것(@jyw0201)”, “장난끼도 많고 노래도 잘 불러서 금세 도착해 있을 것 같다(@5foreverlove5)”, “지루할 때 (버스커버스커의) ‘정말로 사랑한다면’ 무한 replay~(tytu2004)”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한 기성용과 구자철에 대해선 “둘이 장난치는 모습만 봐도 먼 길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jgtk302)”며 최근 SNS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큰 호응을 보냈고, “이근호 선수는 차 막히는 귀성길 도로에서 빈 곳 찾아 ‘뻥뻥’ 뚫고 잘 달릴 것 같다(@2004jihye)”, “라돈치치는 인절미를 줄 것 같다(@JIRUCK)” 등의 재치 있는 답변도 있었다.
■ 추석 귀성길 함께 가고 싶은 축구 선수는?(2012. 9. 26~27 K리그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설문. 총 2,740명)
1위 윤석영(전남드래곤즈) 402표(14.7%)
2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350표(12.8%)
3위 기성용(스완지시티) 341표(12.4%)
4위 오재석(강원FC) 318표(11.6%)
5위 이근호(울산현대) 234표(8.5%)
6위 한지호(부산아이파크) 135표(4.9%)
7위 박종우(부산아이파크), 손흥민(함부르크) 각 116표(4.2%)
9위 이범영(부산아이파크) 82표(3.0%)
10위 하대성(FC서울) 74표(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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