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Speed 계약 개시 …2억 9천만원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9.27 17: 18

- 업그레이드 된 625마력 트윈터보 6리터 W12 엔진 장착
- 벤틀리 역대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른 최고속도(329km/h)
2억 9000만원 대의 럭셔리 스포츠카가 국내에 상륙한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벤틀리의 역대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Speed 쿠페의 국내 계약을 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고성능 버전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Speed'는 벤틀리의 퍼포먼스 플래그십 모델로, 폭발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을 갖춘 럭셔리 스포츠카다. 신형 컨티넨탈 GT Speed에는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벤틀리 고유의 트윈 터보 6리터 W12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625마력(625 PS / 6,000 rpm), 최대토크는 81.6kg.m(800 Nm)에 이를 정도로 슈퍼카의 강력한 성능을 여유롭게 뽑아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2초 내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현재까지 양산된 벤틀리 모델 중 가장 빠른 329km/h에 이른다.
또한, 신형 W12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클로즈 레이시오(close-ratio, 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 돼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자랑한다. 여기에 벤틀리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 돼 최강의 접지력과 주행안정성을 보장한다. 신형 자동변속기는 이전 모델 대비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 개선했다고 한다.
컨티넨탈 GT Speed의 또다른 특징은 벤틀리 역사 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대적인 섀시 튜닝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차체는 한층 더 낮아졌으며, 스티어링 및 서스팬션 시스템 역시 보강되었다. 여기에 스피드 모델 전용 21인치 휠이 결합되어 더욱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벤틀리 모터스 회장 겸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는 "벤틀리 컨티넨탈GT는 약 10여년 동안 럭셔리카와 고성능 그랜드 투어링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 벤틀리 고유의 W12 엔진은 오늘날의 벤틀리를 세계 최대의 12실린더 엔진 제조업체의 자리에 올려놓을 만큼 크게 성공했다. 강력한 스포츠카와 럭셔리카의 최고 품격을 조화시킨 신형 컨티넨탈 GT Speed는 벤틀리가 최고의 입지에 있음을 재확인하며, 컨티넨탈 쿠페의 매력을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신형 컨티넨탈 GT Speed의 가격은 2억 9000만원 대로, 선택사양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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