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77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올 시즌 3라운드부터 외국인 선수를 투입 하기로 결정한 WKBL은 티나 탐슨, 앨레나 비어드 등 WKBL 유경험자 7명을 포함한 77명의 드래프트 참가자를 확정, 발표했다.
77명의 참가 선수 중 현재 W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27명으로, 전 WNBA 리거 13명에 미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인 스윈 캐쉬와 브라질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캘리 산토스도 이번 드래프트 명단에 포함됐다. 신청 선수 중 최장신 선수는 WNBA 뉴욕 리버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캘리 케인(198cm)이고 최단신 선수는 컴버랜즈 대학 출신 단신 포인트 가드 제이드 하워드(163cm)다.

오는 10월 5일 오전 10시 30분 WKBL에서 열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하나외환이 1순위를 선발, 우리은행 2순위, 삼성생명과 KDB생명이 추첨을 통하여 3, 4순위를 정하고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이 5, 6순위를 추첨을 통해서 결정한다.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 된 외국인 선수는 10월 27일 입국해 국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며 3라운드 시작인 11월 18일 경기부터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구단별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쿼터 제한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
WKBL은 외국인 선수 제도의 재도입으로 리그 흥행과 전력 평준화가 이뤄져 여자 농구가 다시 한 번 부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