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안타 1타점을 추가하며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4경기 째 이어오던 멀티히트 행진은 아쉽게 깨졌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1리에서 1리 떨어진 2할8푼이 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초구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2회 2사 1루에서도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쳤으나 투수 산티아고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아쉽게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리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4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서 3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공을 보냈고 2루까지 내달렸다. 추신수는 그 후 킵니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산타나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았다.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60번째 타점을 올렸다. 4-4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1루수 방면 땅볼을 쳤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마슨이 홈을 밟았다. 이 땅볼은 결승타가 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활발한 타격을 과시한 끝에 6-4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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