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퍼거슨처럼 70세까지 감독하고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27 13: 35

조세 무리뉴(49) 감독이 친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을 닮고 싶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을 통해 감독직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롤모델도 직접 거론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축구를 너무나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 역시 좋아한다. 앞으로도 계속 축구 감독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이 계속 감독 자리에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나 역시 그처럼 오래 감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7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맨유를 이끌고 있다. 1986년부터 무려 26년 간 맨유의 지휘관으로 자리를 지킨 퍼거슨 감독은 12번의 리그 우승과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모두 36번의 우승컵을 팀에 안겼고 1999년 기사 작위를 받아 '경'으로 불리고 있다.
다음 해면 50세가 되는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이런 모습을 닮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이제 50살이 되지만 아직 나에게는 많은 날들이 남아있다. '50'은 특정 숫자이자 또 나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드는 나이다"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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