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퍼'가 그 동안 비밀리에 숨겨져 있던 그녀 '사라'(에밀리 블런트)의 정체를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그 동안 베일에 싸여져 있던 인물 '사라'는 우아한 외모와 빼어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 대세 여배우 반열에 오른 에밀리 블런트. 이번 작품 '루퍼'에서는 거대한 시간전쟁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쥔 인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속 조셉 고든 레빗이 열연한 현재의 '조'는 미래에서 온 제거 대상을 암살하는 '루퍼'로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실력파 킬러이다. 그런 그의 앞에 미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온 30년 후의 자신(브루스 윌리스)이 나타나게 되고 그 때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30년 후의 '조'는 미래를 정복한 존재를 찾아낼 유일한 단서인 11개의 숫자를 가지고 그에 대해 추적을 시작해 나간던 중, 마지막 장소인 '사라'의 집에 도달하게 되고, 미래의 '나'를 죽여야만 살 수 있는 '조'와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의 '조'와 미래의 '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사투 속 '사라'의 등장은 극을 절정으로 고조시킬 뿐 아니라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 영화에 극도의 긴장감을 부여한다.
현재의 '조'는 '사라'에 대해서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그녀가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거대한 시간전쟁을 해결할 유일한 단서 역시 그녀를 통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한 그녀의 존재에 많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으며, 에밀리 블런트의 또 다른 행보 또한 주목 받고 있다. 오는 10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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