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vs 문채원, 패션 경쟁 포인트는?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09.28 08: 30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 속 한재희(박시연)와 서은기(문채원)의 스타일이 둘의 관계만큼이나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극중 한재희는 고급스러움과 우아함, 섹시함 등을 부각시키는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고 있으며, 서은기는 베이식하지만 가끔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타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 두 여주인공들의 패션 포인트를 심도있게 살펴봤다.
▲ 한재희, 귀품-우아-섹시 콘셉트의 팜므파탈 룩   

겉으로는 착하고 순종적인 재벌 집 사모님이지만 속으로는 그룹 후계자의 야망을 가지고 있는 팜므파탈의 한재희. 그가 고수하는 패션은 우아함과 귀품을 유지하지만 동시에 섹시한 느낌이 묻어 나오는 스타일이다. 과거 평범한 방송기자였지만 세월이 흘러 기업 회장 사모님으로 분한 그는 우아하면서도 컬러와 패턴이 포인트인 패션을 주로 선보인다.
지난 방송에서는 아이보리 셔츠 속 블랙 탑을 세련되게 매치한 시스루룩을 연출하고 단아하면서도 멋스러운 가르마 헤어로 패션을 완성해 우아하면서 섹시한 팜므파탈 분위기의 현대적 사모님 룩을 완성했다.
특히 루스 핏의 소매 실루엣이 돋보이는 셔츠를 블랙 탑과 블랙 펜슬스커트에 매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하게 표현했다. 패턴이 화려한 핫 핑크 블라우스, 컬러풀한 오렌지, 라임 컬러 원피스 또한 무리 없이 소화해 화사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자아냈다.
▲ 서은기, 실용성과 활동성이 강조된 재벌 상속녀 룩 
극중 재벌 총수의 딸로 고집스러우면서도 독한 성격의 서은기(문채원)는 와일드하면서도 편안한 캐주얼 패션을 고수한다. 또한 극히 절제된 컬러, 장식 디테일의 스타일도 눈 여겨 볼 점이다.
서은기는 극중에서 모던한 셔츠와 와이드 팬츠 등과 같은 베이식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인다. 그러나 가끔은 이러한 베이식한 스타일에서 벗어난 룩으로 극과 극 패션을 연출한다. 야상셔츠와 데님을 함께 매치하는가하면 레더 재킷과 스키니 데님을 멋스럽게 소화한 모습이 대표적이다.
특히 2회에서 블랙 레더 재킷과 어두운 와인 컬러가 포인트인 데님을 믹스 앤 매치해 와일드 하면서도 강한 성격의 서은기를 잘 표현했다. 여기에 이너 상의도 블랙으로 코디해 캐주얼 하면서도 컬러 통일감을 준 세련된 룩을 선보였다.
브랜드 관계자는 “착한 남자 속 두 주인공의 극과 극인 패션은 현재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된  팜므파탈 룩과 재벌 상속녀 룩의 대표적 스타일을 보여줘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확연히 다른 패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재희의 우아한 정장 스타일과 은기의 캐주얼 룩이 올 가을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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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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