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8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윤성환은 27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호투를 뽐내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6월 7일 대구 경기 이후 롯데전 3연승 질주. 삼성은 윤성환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를 6-2로 격파했다.
윤성환은 경기 후 "롯데 타선이 굉장히 공격적이기 때문에 나같은 스타일은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윤성환은 "그동안 커브를 자주 던지는 투수로 잘 알려져 늘 다른 구종을 섞어 던지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슬라이더가 원하는대로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10승 불발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윤성환은 "10승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 6승째를 따낸 뒤 4차례 등판 모두 이기고 싶었는데 류현진(한화)과의 맞대결 때 이기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한 차례 선발 등판이 남아 있는데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잘 던졌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다 잘 해줬다.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양승호 롯데 감독은 "선발 사도스키가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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