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송현덕, 프로토스 자존심 대결서 승리...코드S 8강 '막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9.27 22: 36

GSL 프로토스 랭킹 4위와 6위간의 자존심 대결 승자는 '히어로' 송현덕(팀리퀴드) 이었다. 송현덕이 지난 GSL 2012 시즌2서 자신의 결승행을 가로막았던 박현우(스타테일)를 상대로 짜릿한 설욕에 성공하며 코드S 8강행 막차를 탔다.
송현덕은 27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2 시즌4' 16강 B조 최종전서 숙적 박현우를 2-0 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갔다. 이 승리로 송현덕은 기존 GSL 리거 중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프로토스가 되면서 8강서 KeSPA 소속의 정윤종과 4강 진출과 최강 프로토스를 가리는 외나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동녕에게 무너지면서 패자전으로 내려갔던 송현덕은 패자전서 신예 테란 김민혁을 몰아붙이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최종전은 지난 시즌2 4강전서 자신에게 0-3 완패를 안겼던 숙적 박현우. 스타테일의 간판 프로토스인 박현우는 IPL 시즌4와 WCS 한국대표 선발전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로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최강 프로토스 중 하나. 모든 종족전 밸러스가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다. 
조금 벅차 보이는 상대 박현우를 맞아 송현덕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현우의 진출을 원천봉쇄하는 강력한 압박으로 1, 2세트를 내리 승리한 것. 박현우가 진출을 시도하면 가차없이 병력을 짤라내는 날카로운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과시했다. 결국 박현우는 송현덕의 강한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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