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테이큰2'가 개봉 첫 날 '광해:왕의 된 남자'(이하 '광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한 '테이큰2'는 이날 전국에서 18만 291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8만 5515명을 기록하며 흥행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개봉 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벌여온 '광해'는 이로써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전국 15만 525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85만 5066명을 나타냈다.

'테이큰2'는 1편에서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의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을 납치해 처절한 응징을 당한 인신매매범의 아버지가 복수를 다짐하면서 시작된다.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그가 브라이언과 아내 르노어(팜케 얀센 분)를 납치하면서 브라이언의 가족은 다시 한번 큰 위협에 맞닥뜨리게 되는 내용을 그렸다. 주연배우 리암니슨은 최초로 방한, 홍보에 힘을 실었다.
'테이큰2'와 '광해'의 경쟁은 가장 뜨거운 추석대전이 될 전망이다.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테이큰2'가 얼마나 뒷심을 얻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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