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시즌 마지막 엘넥라시코, 최후 승자는?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09.28 10: 40

‘엘넥라시코’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치열하게 맞붙었던 두 팀이 잠실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최근 2년간 넥센은 유난히 LG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도 12승6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LG 상황에서는 넥센이 껄끄럽다. 선두 삼성(5승12패) 다음으로 재미를 못 본 팀이 넥센이다. 중요한 시점에서 넥센을 만나 분위기만 손해본 적도 많았다. 최종전인 만큼 복수의 마지막 기회다.
넥센은 끝까지 LG를 괴롭힐 태세다. LG 킬러로 자리한 좌완 앤디 밴 헤켄(33)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국무대 첫 시즌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인 밴헤켄은 유독 LG를 상대로 강했다.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의 기록이다. 구단별 상대전적 중 가장 좋다. 잠실 3경기에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

시즌 후반 다소 주춤하는 듯 했지만 끝내 10승을 달성했다. 그 상대도 LG였다. 지난 9월 18일 잠실 LG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상대적으로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 후로부터 딱 열흘 만에 다시 LG를 상대한다.
반격에 나서는 LG는 최성훈(23)을 내세운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35경기에서 나선 최성훈은 5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3.93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즌 6번째 선발 출격이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내년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이런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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