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와 박원상이 이색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일도, 사랑도, 가족도 서른이 되서야 제대로 시작하게 된 인생 슬로우 스타터들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 '진영이'(이성은 감독)가 오는 10월 4일 전격 크랭크인한다.
'진영이'(감독 : 이성은 | 주연 : 김규리, 최유화, 박원상, 윤소정 | 제작 : ㈜인디스토리)는 안 풀리는 시나리오 작가 진영과 미모의 회계사로 잘 나가는 동생 자영 자매의 티격태격 인생 배틀을 그린 영화로, 서른이 되서야 일과 사랑, 가족을 제대로 바라보게 된 인생 슬로우 스타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안 풀리려도 너무 안 풀리는 시나리오 작가 진영 역에 다재다능한 배우 김규리가 캐스팅 돼 '풍산개'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단 한 번도 마이너한 역할을 맡은 적이 없는 없다는 김규리는 좀비영화 시나리오에 매달려 수년을 돈도, 연애도 없이 살아온 비운의 시나리오 작가로 분해 생애 첫 궁상&비굴 연기를 선보인다고.
이런 진영의 좀비영화 시나리오를 감독하겠다고 나선 파트너 영화감독 황태일 역엔 '부러진 화살'과 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될 '남영동 1985'(감독 정지영)의 히어로 배우 박원상이 전격 캐스팅 돼 김규리와 로맨스를 나누는 생애 최초의 달달한 로맨틱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모든 걸 갖추었지만 4가지는 상실한 미모의 회계사 동생 자영 최유화가 캐스팅돼 김규리와 30년간 티격태격 경쟁해온 이복자매를 연기한다. 또한 진영0자영 자매의 치매환자 어머니 역으로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무대를 넘나들며 개성 강하고, 도도하며 엘레강스한 어머니의 대명사로 각광 받아온 중견배우 윤소정이 분한다.
한편 '진영이'는 지난해 송중기, 한예슬 주연의 생계밀착형 로맨스 '티끌모아 로맨스'를 제작한 영화사 인디스토리의 두 번째 로맨스 영화로,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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