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인터밀란 복귀설을 부정했다.
2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만치니 감독이 인터밀란 복귀에 대해 보도한 현지 언론의 기사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2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부진에 빠진 인터밀란의 안드레아 스트라마키오니 감독 대신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특히 인터밀란은 홈인 산 시로서 열린 유로파리그 루빈 카잔전에서 2-2로 비기며 홈팬들의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인터밀란의 불안한 홈 경기력과 연관지어 스트라마키오니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스트라마키오니 감독의 대체자로 언급되고 있는 만치니 감독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인터밀란에서 팀의 3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바 있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스트라마키오니 감독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복귀설을 부정했다.
"나는 인터밀란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어린 감독(스트라마키오니)을 위한 시간"이라고 전한 만치니 감독은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한다"며 인터밀란 팬들의 인내심을 촉구했다.
또한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해서도 "큰 재능을 가진 선수다. 재능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한다"며 '축구선수가 되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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