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올해 8번째로 400만 관객을 넘은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광해'는 28일 개봉 1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4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도둑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건축학개론' '댄싱퀸' 등 총 7편이다.
'광해'는 '댄싱퀸'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여덟 번째로 400만 클럽에 가입했다.

'광해'의 흥행 속도는 역대 9월 개봉작 중 최고이기도 하다. 9월 비수기 극장가의 시장 확대에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광해'는 역대 동시기 개봉작 중 20일 만에 400만 명을 돌파한 '도가니'보다 4일 앞서고, 684만 명을 동원, 18일 만에 400만을 돌파한 '타짜'보다 이틀 앞선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타짜'의 경우 추석 연휴 극장가 특수가 겹쳤던 것에 반해 '광해'는 휴일의 특수 없이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개봉 16일 만에 400만을 돌파했다"라고 그 의미를 분석했다.
개봉 3주차에도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보여주는 '광해'는 추석 연휴를 맞아 흥행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해'는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천민이 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이병헌, 류승룡, 김인권, 한효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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