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이종욱, “PS, 축제이니 즐기면서 하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28 21: 52

‘종박’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의 리드오프이자 주장인 이종욱(32)이 오랜만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종욱은 28일 대전 한화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7회에는 우익수 방면 호쾌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좋아진 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이종욱은 “전반기에 워낙 안 좋았다. 다행히 최근 팀의 4강 싸움에 맞춰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7회 2루타에 대해 “좋은 타구가 나왔다는 데 만족한다. 김광수가 LG에 있을 때부터 상대할 때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초 주장 임재철의 오른 소지 골절상으로 시즌 도중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던 이종욱. 그는 “주장으로서 초반 안 좋았던 만큼 집중을 확실히 해야 한다. 축제인 만큼 긴장하지 말고 즐기면서 하자고 독려하겠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