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존재감을 뽐내라!".
기성용(23)은 승승장구 중이다. 스완지 시티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2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은 기성용은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스완지 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에버튼전서 선발 출전해 공수를 누비며 맹활약한 기성용은 사실상 이날 경기서도 선발 출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에버튼전서 후반 퇴장당한 동료를 대신해 센터백까지 맡아보며 전방위로 활약,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는 완패했지만 기성용에 대한 평가는 좋았다. 그에게 '스완지 수비의 심장'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기성용이 팀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냈는지 거듭 강조했다.
이번 스토크 시티 원정은 기성용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다. 기성용의 목표는 분명하다. 팀을 승리로 이끌고 대체불가능한 부동의 존재감을 뽐내는 것이다.
수비와 중원에서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믿을 곳은 기성용뿐이다. 팀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기성용은 이미 주전으로 입지를 굳힐만한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최근 1무 2패로 부진했던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컵서 크롤리타운을 3-2로 꺾었다. 오랜만에 맛 본 승리의 맛을 리그로 전이시킬 때가 됐다. 스토크 시티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부동의 존재감을 뽐내는 것이 기성용의 제일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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