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선발 등판, 첫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도전이다.
한화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32)가 선발 전환 후 첫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도전한다. 바티스타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바티스타는 올해 43경기에서 4승5패8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구원으로 나온 전반기 34경기에서는 1승3패8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70에 그쳤지만 후반기 선발 전환 이후 9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2.29로 확 달라진 모습이다.

선발 9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할 정도로 안정감이 넘친다. 길게 던지는 선발로도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 9이닝당 탈삼진도 구원 12.9개에서 선발 10.9개로 조금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반대로 9이닝당 볼넷은 8.7개에서 3.0개로 확 줄여놓았다.
최근 2경기에서도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위력을 이어가고 있다. 9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82로 상승세. 이날 경기가 올해 마지막 등판이 될 수 있는 만큼 첫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느냐 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올해 넥센을 상대로는 8경기에서 2승2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목동 넥센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1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탈삼진 13개는 역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넥센에서는 좌완 투수 강윤구(22)가 선발등판한다. 강윤구는 올해 25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화 상대로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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