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7분' 뒤셀도르프, 샬케04와 2-2 무승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29 07: 40

출전 시간은 7분에 그쳤지만 활약은 그 이상이었다. 차두리(32, 뒤셀도르프)가 3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차두리는 29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뒤셀도르프의 LTU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샬케04와 경기서 교체 출전, 팀의 패배를 막고 2-2 무승부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전반에만 2골을 먼저 내준 뒤셀도르프는 후반 뒷심을 보이며 2골을 만회, 2승 4무(승점 10)로 무패 행진도 이어 갔다.
샬케04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중거리 슛과 요엘 마티프의 헤딩슛으로 0-2을 만들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뒤셀도르프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을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뒤셀도르프는 후반 다니 샤힌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며 저력을 보였다.

차두리는 후반 38분 2골을 기록한 샤힌과 교체돼 7분 동안 활약했다.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차두리는 샬케04의 공격을 정확하게 저지했고 적극적인 오버래핑까지 시도하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결국 샬케04에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2-2로 마무리한 뒤셀도르프는 개막 이후 한 경기도 지지 않는 무패 행진으로 홈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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