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햄으로 이적한 후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가 뜻밖의 부상을 당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바토프의 부상 소식을 일제히 알렸다. 베르바토프는 팀 훈련 도중 엉덩이를 다쳐 앞으로 최소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29일 있을 맨체스터시티와 홈 경기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틴 욜 감독은 "불행하게도 베르바토프가 부상을 당해 맨시티전에 출전할 수 없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이라며 스트라이커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욜 감독은 "훈련에서 베르바토프의 상태는 무척 좋았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을 시도한 이후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훈련을 멈췄다. 엉덩이와 허벅지 위쪽에 통증이 있는 것 같았다"며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또한 "맨시티전에 무리하게 베르바토프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풀햄으로 이적한 베르바토프는 3경기 출전 2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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