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 킨, 블랙번 감독직 물러나..."강요된 사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29 08: 32

극도의 성적부진으로 지난 시즌부터 경질설에 시달려왔던 스티브 킨 블랙번 감독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킨 감독이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끔찍한 부진이 사퇴의 원인이었다. 2011-2012시즌 극도의 부진 끝에 결국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 챔피언십으로 내려앉은 블랙번은 2부리그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팬들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킨 감독을 옹호해왔던 구단주 벤키 그룹도 이번에는 그의 사퇴를 막을 수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재승격을 위해 구단이 정했던 초반 목표인 첫 7경기 승점 16점을 이루지 못하고 경기력 면에서도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킨 감독은 사퇴 의사를 밝힌 성명서에서 "오랫동안 블랙번에 헌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사퇴하도록 강요받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이제 그들은 팀이 자동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킨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도움, 그리고 '대다수의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팀의 최선의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자리에서 물러난 킨 감독의 후임으로는 현재 토튼햄 코치이자 현역 시절 블랙번의 간판선수였던 팀 셔우드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29일 있을 찰튼전에는 에릭 블랙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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