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감독 경질후 첫 승 견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29 13: 24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감독 해임 후 첫 경기를 가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8경기 연속 안타,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매니 액타 감독을 해임한 후 첫 경기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8일 액타 감독에게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클리블랜드는 28일 기준 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6월말까지 중부지구 1위를 달렸으나 7월부터 성적이 급추락하며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이날 추신수는 2회 1사 1,2루에서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날린 뒤 제이슨 키프니스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5회 무사 만루에서 2루수 땅볼로 출루했으나 3루주자가 아웃됐다.
7회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안타와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부재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맹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8푼2리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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