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재팬이 다시 출범할까.
일본이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 선임을 놓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가운데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마지막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은 29일 오사하다루 NPB특별고문이 최유력 후보인 아키아먀 감독의 설득을 사실상 단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동안 후보군에서 제외된 하라 감독이 현장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변화는 아키야마 감독이 거듭된 고사 때문이다. 아키야마 감독은 "현장감독은 무리"라며 취임에 난색을 표해왔다. 이 신문은 오 고문이 29일 아키야마 감독을 만나 마지막 설득을 하겠지만 가능성이 낮아 사령탑 선임문제는 다시 미궁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하라 감독은 지난 2009년 2회 대회 지휘봉을 잡아 2연속 우승을 실현시켰다. 올해는 요미우리를 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OB군에서는 세이부 감독을 지낸 이토 두산 수석코치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점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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