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데뷔 첫 아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29 17: 09

넥센 내야수 서건창(23)이 데뷔 첫 홈런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장식했다. 
서건창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1회초 첫 타석에서부터 상대 선발 데니 바티스타의 3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9km 직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라이너성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05m. 서건창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지난 2008년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뒤 1군 1경기 1타석을 끝으로 방출된 서건창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말 신고선수로 넥센에 입단했다. 마무리훈련 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조짐을 보이더니 정식선수로 등록돼 단숨에 개막전부터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121경기 타율 2할7푼4리 112안타 38타점 37도루. 

2루타 21개와 3루타 10개로 빠른 발을 자랑한 서건창이지만 홈런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 손맛까지 맛봤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 서건창에게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이 쌓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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