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조윤준, “내 임무는 안정된 포수 수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29 20: 10

“신인으로서 팬들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미래 가치가 높은 장래의 주전 포수가 확실한 쐐기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한 LG 트윈스 포수 조윤준(23)이 쐐기 4타점을 올리며 팀의 완승 일등공신이 되었다.
조윤준은 29일 잠실 두산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회 2사 만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변진수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9-3 승리에 공헌했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LG에 입단한 조윤준은 지난해까지 주전 포수를 맡던 조인성(SK)의 이적으로 무주공산이 된 LG 안방의 다크호스 중 한 명이다.

경기 후 조윤준은 “승리를 올리는 타점이라 기뻤다. 꼭 득점을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변화구를 노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쐐기타점 상황을 복기한 뒤 “공격도 중요하지만 포수 자리인만큼 상대 타자와의 수싸움을 더욱 연습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안정된 포수 수비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윤준은 “신인으로서 팬들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시즌 마무리를 잘 하고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다음 시즌 분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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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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