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시티, 스토크 시티에 0-2 완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30 00: 50

기성용이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또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스토크 시티와 원정 경기서 0-2로 패하며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스완지 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서 끝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 시티는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8전 1승 7패로 스토크 시티 원정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신뢰를 얻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승리를 챙기는데는 아쉽게 실패했다.

높이와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스토크 시티의 공격은 무서웠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내내 속수무책으로 스토크 시티의 공세에 시달렸다. 스완지식 티키타카로 점유율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는 스완지 시티의 스타일이 패스미스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최전방의 피터 크라우치를 앞세워 끊임없이 스완지 시티의 골문을 노린 스토크 시티는 전반 12분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치코를 따돌린 크라우치가 골문 앞으로 이어진 공을 머리로 받아 그대로 골을 연결한 것.
스완지 시티를 완벽하게 묶어버린 스토크 시티는 전반 35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번에도 크라우치였다. 미셸 봄 골키퍼가 첫 번째 슈팅을 잘 막아냈으나 크라우치는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스완지 시티로서는 전반 28분 미추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빗겨나간 장면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성용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주 득점원인 미추가 스토크 시티의 집중견제를 받은데다 파블로 에르난데스마저 부진해 공격에 애를 먹은 스완지 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스토크 시티의 공세에 시달렸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스토크 시티의 흐름에 휘말린 스완지 시티는 결국 만회골 없이 0-2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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