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한류 판친다고? 직접 가보니…길거리 韓 음악 빵빵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9.30 14: 09

“혐한류요? 말은 들어봤지만 여전히 K팝 음반 판매량은 높아요”
이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최대 음반 판매처 타워 레코드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의 말이다. 기자는 지난 29일 오후 일본 도쿄를 방문, 타워 레코드를 찾았다.
일본 최대 레코드 상점인 타워 레코드 한 켠에는 여전히 K팝만을 다룬 대형 코너가 자리하고 있었고 이 자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이으며 음반 살피기에 여념이 없었다.

기자는 K팝 음반을 관리 중인 타워 레코드 직원에게 “혐한류로 최근 판매량이 줄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직원은 “혐한류?”라 반문한 뒤 “그런 이야기는 듣긴 했지만 본 매장의 K팝 판매량은 여전히 높다. 오늘도 팔려나간 K팝 음반을 채워 넣느라 분주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기자가 거닌 도쿄에서는 한국인지 일본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K팝 음악이 넘쳐났다. 도쿄의 대형 전광판에는 동방신기, 소녀시대의 모습이 즐비했고 도쿄 내부에 위치한 한 상점에는 아예 시크릿의 앨범과 영상만을 틀어 놓은 곳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도쿄 시내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소녀시대의 ‘오’와 티아라의 ‘데이 바이 데이’ 등 귀에 익은 유명 K팝들이 끊임 없이 흘러나왔다.
앞서 지난 8월 국내에서는 독도와 관련한 일본과의 마찰로 인해 일본 현지에서 K팝의 니즈와 붐이 현저히 쇠퇴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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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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