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김명민vs조승우vs신현준, 안방서 '진검승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9.30 09: 49

충무로 스타들이 대거 안방에 컴백, 진검 승부를 펼친다.
  지난주까지 월화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었던 MBC '골든타임', KBS '해운대 연인들'이 종영을 하고, 1일부터 '마의' '울랄라부부'가 각각 새롭게 등장한다.
 '대장금' '동의'의 이병훈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마의'는 조선시대 실존인물 백광현의 삶을 다룬 작품. 마의에서 어의로 신분상승하는 백광현에 조승우가 캐스팅됐다.

영화, 뮤지컬계를 오가며 대한민국 톱배우 자리에 올라선 조승우는 놀랍게도 드라마 출연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데뷔 14년만에 첫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전작 KBS '각시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신현준은 자신의 장기인 코믹연기로 귀환한다. 이혼한 부부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는 '울랄라부부'는 신현준과 김정은이 부부로 출연, 이들의 호흡이 기대되고 있는 작품.
극 중 신현준은 빈틈 하나 없는 호텔리어지만 집에서는 빵점 남편인 고수남 역을 맡았다. 이혼 후 김정은과 영혼이 바뀔 예정. 충무로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최근 연달아 안방에서 호연을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신의' 뒤에는 '드라마의 제왕'(11월초 방영)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연기 잘하기로 둘째라면 서러운 김명민이 주연으로 캐스팅, MBC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4년만에 안방에 돌아온다.
드라마 제작 일선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는 '드라마의 제왕'에서 김명민은 동물적 감각으로 흥행불패 신화를 이루고 있는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을 연기한다.
앤서니 김은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돈과 명예, 성공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리는 비열함에 뻔뻔스러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양면적 인물로 벌써부터 김명민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최근 촬영 현장에서 좌중을 압도하는 포스와 선굵은 목소리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충무로에서 '한 연기'한다는 세 배우의 불꽃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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