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KBS 연예대상에 대통령표창까지 받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일곱 멤버들의 방송가 전방위 활약이 매섭다. KBS를 중심으로 드라마 주인공을 꿰차는 것은 물론 지상파 3사, 케이블 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민예능을 만들어가는 주역들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1박2일’은 김승우, 엄태웅, 이수근, 차태현, 김종민, 성시경, 주원 등 시즌 2 멤버들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그들만의 색깔을 찾으며 시청률 상승과 함께 호평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자 멤버들은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과 마주하고 있다.
우선 KBS의 드라마 주인공 바통을 이어가는 막강 배우군단이 ‘1박2일’에 있다.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를 성공적으로 끝낸 엄태웅에 이어 주원은 ‘각시탈’로 국민영웅과 원톱주연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주원은 이후 차기작으로 MBC 드라마 ‘비밀남녀’로 정한 상태.

이제 이 바통을 잇는 것은 바로 차태현이다. 그는 최근 애프터스쿨 유이와 함께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전우치’를 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정하면서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김승우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로 입담을 뽐내고 있고, 케이블 채널 tvN의 ‘제 3병원’으로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뿐이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진다. 개그맨 이수근은 ‘1박2일’을 주축으로 전현무가 빠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스페셜 MC를 3주간 맡았고, 자신의 절친 김병만과 함께 맡아왔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상류사회’에 이어 SBS 추석 특집극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
이수근은 추석 당일인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이수근, 김병만의 10년의 꿈’을 통해 산장을 운영하는 노인부부로 분해 재밌는 콩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그는 또 ‘1박2일’ 전 멤버인 가수 은지원, 현 멤버 김종민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최초의 생방송인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세 얼간이’로 매주 일요일 저녁에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같은 ‘1박2일’ 멤버들의 전방위 활약과 관련해 한 멤버의 소속사 관계자는 “처음 ‘1박2일’에 투입됐을 때 멤버들이 조금 얼어 있었고, 적응하는데 총력을 쏟았다면 지금은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다른 활동도 활발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면서 “‘1박2일’ 촬영이 힘들지만 멤버들 모두 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좋은 에너지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 방송관계자는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으면서 일곱 멤버들이 본업에도 더 충실할 수 있는 에너지와 여유를 찾은 것 같다. 그들의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방송되는 ‘1박2일’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일곱 형제들이 한가위만큼 풍성한 웃음으로 완전 무장한 충남 서천 한가위 특집 제 1탄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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