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예뻤던 아역들이 이렇게...'아쉬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9.30 10: 38

성인으로 자라고 있는 아역 스타는 언제나 기본적으로 호감을 준다. 대중이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면서 사랑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잘 자란 아역스타를 보면 저절로 뿌듯해지는 마음이 든다. 반면 달라진 모습은 팬들에게 아쉬움이나충격을 주기도 한다.
♢ 이렇게 잘 크기도 어려워
아역스타 출신으로 성인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김민정, 장근석, 문근영 등에 이어 요즘은 90년생들의 활약을 주목할 만 하다. 유승호, 김윤혜, 박지빈, 최아라 등이 그들. 이들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루키들이다.

유승호는 이미 잘 큰 아역스타의 대표적 예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집으로’를 통해 연기자 길로 들어선 유승호는 최근 ‘욕망의 불꽃’, ‘프로포즈 대작전’, ‘아랑 사또전’ 등의 작품을 통해 최근 성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예전과 같은 ‘변함없는 얼굴’이 유승호의 큰 장점이다.
12살때 신비로운 매력의 개성 있는 마스크로 패션계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신비소녀’라는 애칭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김윤혜는 공백기를 거쳤지만. 최근 연기자로서 다시금 기지개를 폈다. ‘우리’라는 가명도 ‘김윤혜’로 바꿨다.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선녀가 필요해’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기 시작한 김윤혜는 10월 개봉을 앞둔 영화 ‘점쟁이들’에서 과거를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점쟁이로 분해 코믹함과 동시에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순수한 귀여운 얼굴이 인상적이었던 박지빈은 부쩍 큰 키에 여전히 귀여운 얼굴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최근 드라마 ‘메이퀸’에서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성인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기대케 한다.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한 최아라는 최근 ‘증명사진’으로 이슈가 됐다. 지난 해 영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에 출연한 최아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하얀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가 빛나는 증명사진을 게재해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에 ‘차세대 여신’으로도 불리고 있다.
♢ 어딘가 아쉬워
어린 시절과 변화가 커 아쉬움을 주는 스타로는 주로 ‘역변’이 크게 보이는 외국배우들에서찾을 수 있다. 외국스타라도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큰 인기를 모은 맥컬리 컬킨은 최근 마약 중독 의혹과 함께 삐쩍 마른 앙상한 몸매와 초췌한 얼굴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귀여움의 절정이었던 그의 어린시절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팬들에게는 가혹하기까지 한 변화다.
준비되지 않은 연기자 인생에 고통스러워한 아역배우도 있다.
영화 ‘스타워즈’에서 다스베이더가 되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역시절을 연기해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제이크 로이드는 하지만 이후 별다른 작품을 하지 못하고 돌연 연기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영화를 찍은 후 내 삶은 지옥이었다. 많은 인터뷰가 힘들었고,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히기도. 많은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영화 ‘스타워즈’가 그에게는 ‘나쁜 기억’으로 트라우마를 안겨줬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아이엠 셈’의 연기천재 다코타 패닝의 폭풍성장한 모습은 의견이 분분하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인 다코타 패닝은 개봉을 앞둔 주연을 맡은 영화 '나우 이즈 굿'에서는 완벽한 성인 연기를 보여준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마냥 순수한 소녀의 모습대로 머무를 것만 같았던 영화 다코타 패닝의 부쩍 큰 모습이 특히 이목을 끈다. 귀여운 얼굴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지만 신장이나 분위기가 이제는 확연한 ‘여인’이다. 이에 팬들은 “어딘가 변한 것 같아 뭔가 아쉽다”와 “여전히 귀엽다”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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