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불펜피칭 90구 ‘몸상태 OK'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30 16: 20

오른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지난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던 두산 베어스 투수진 맏형 김선우(35)가 순조롭게 불펜피칭으로 점검투구를 마쳤다.
김선우는 3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3루측 원정 불펜에서 90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슬럼프와 불운 속에서 5승 9패 평균자책점 4.60(30일 현재)을 기록 중인 김선우는 지난 22일 잠실 SK전 투구 후 오른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시즌 처음으로 로테이션을 걸렀다.
말소 후 사흘 정도 통원치료를 받으며 부상 부위 회복에 힘쓴 김선우는 지난 29일부터 다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합류 이틀 째 김선우는 총 90개의 불펜 피칭으로 감을 잡는 데 집중한 김선우는 시즌 말미에 맞춰 선발 등판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우의 1군 엔트리 등록 가능일은 내달 3일이다.

정명원 투수코치는 김선우의 90구 투구에 대해 “원래 엔트리 말소가 아니었다면 29일이 김선우의 등판일이었다”라며 “실전 등판이 아니더라도 그동안의 시즌 리듬을 위해 90개의 공을 던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선우는 90구 투구 후 “몸 상태는 이상이 없고 공의 힘도 그리 떨어지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서 팀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포스트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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